- MAX MARA
- BOTTEGA VENETA
- LANVIN
Cherry Red
와인색이나 벽돌색이라는 이름으로는 부족하다. 그보다는 잘 익어서 윤기가 반들반들 나는 체리 컬러라고 설명하는 게 더 정확할 것 같다. 이번 시즌 유행할 레드 컬러 말이다. 레드는 이미 몇 시즌 동안 트렌드에 이름을 올리며 버건디, 클래식 레드, 딥 레드, 브릭 레드 등으로 이름을 바꿔가며 변화해왔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궁극의 레드, 진짜 레드가 나타난 듯하다. 요즘 패션, 뷰티 등 분야를 막론하고 활약하는 이 ‘진짜 레드’는 특히 립 메이크업에서 그 활약이 돋보이는데, 극도로 매트하거나 반짝이는 극과 극의 텍스처로 색감을 극대화하거나, 눈이나 볼에는 메이크업을 거의 하지 않은 채 입술에만 포인트를 주는 연출법으로 레드 립의 진수를 보여주기도 했다. 요 탐스러운 레드 컬러는 옷이나 액세서리에서도 심심치 않게 눈에 띄는데, 그중 랑방의 비즈가 잔뜩 달린 레드 프릴 원피스나 보테가 베네타의 체인 백, 스텔라 매카트니의 복고풍 슈즈는 레드 컬러 마니아라면 올봄 쇼핑 리스트에 올릴 만한 ‘잇템’이다.
BARBARA CASASOLA
- 바비 브라운 립 칼라. #9 번트 레드, 3.4g, 3만8천원대. 매트하게 마무리되는 립스틱.
- 디올 디오리픽 매트. #590 트루블라, 3.5g, 4만6천원대. 매트한 질감의 립스틱.
- 샤넬 르 베르니. #512 미틱, 13ml, 3만4천원. 버건디 네일 래커.
- 메이크업 포에버 프로 스컬프팅 립. #50, 펜슬 1g+파우더 0.9g, 3만8천원대. 입체감 있는 립을 연출할 수 있는 제품.
- 랑콤 압솔뤼 루즈 데피니션. #195 마틸다 레드, 4.2ml, 4만원대. 컬러가 오래가는 립스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