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드릭 라마와 SZA가 ‘Grand National Tour’를 순회할 예정입니다.


켄드릭 라마와 SZA의 합동 투어

켄드릭 라마와 SZA 합동 북미 투어
@kendricklamar(인스타그램)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가 시저(SZA)와 함께 2025년에 북미 투어 ‘Grand National Tour’를 나섭니다. 해당 투어는 라이브 네이션(Live Nation), 피쥐 랭(Pg Lang), 탑독엔터테인먼트(Top Dawg Entertainment)가 공동 개최하는 합동 공연으로, 2025년 4월부터 6월까지 진행되는 투어인데요. 해당 투어의 타이틀은 켄드릭 라마의 최신작 <GNX>(Grand National eXperimental)를 연상케 하기에 눈길을 끌었습니다.


최고의 듀오

켄드릭 라마와 시저는 2017년부터 서로의 곡에 꾸준히 피처링을 하며 시너지를 선보여왔습니다. 같은 탑독엔터테인먼트 소속이던 2017년에 켄드릭 라마가 시저의 첫 정규앨범 <Ctrl> 중 ‘Doves In The Wind’에 피처링으로 참여하며 두 뮤지션의 협업이 첫 발걸음을 내디뎠는데요. 이후 2018년 영화 <블랙 팬서>의 사운드트랙 ‘All The Stars’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켄드릭 라마와 시저의 케미를 대중들에게 강렬하게 남겼죠. 최근 켄드릭 라마의 앨범 <GNX>에는 시저가 ‘luther’와 ‘gloria’에 참여하며 환상적인 호흡을 다시금 입증했습니다. 


드레이크의 고향 토론토로 향한다?

켄드릭 라마와 SZA 합동 북미 투어
@champagnepapi(인스타그램)

2024년 12월 3일 켄드릭 라마와 시저는 미니애폴리스를 시작으로 워싱턴까지 북미 지역 19곳의 스태디움 투어 일정을 공개했습니다. 한편, 해당 투어 일정 중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가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는데요. 토론토는 몇 개월 전 켄드릭 라마와 디스전 공방을 주고받았던 드레이크(Drake)의 고향이자 드레이크가 토론토 CN타워를 정규 4집 <Views> 앨범 커버에 담을 정도로 그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지역이기 때문이죠. 이처럼 토론토를 대표하는 래퍼를 디스했던 켄드릭 라마가 드레이크의 고향으로 향하기에 벌써부터 많은 힙합 팬들은 켄드릭 라마의 토론토 공연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켄드릭 라마와 시저의 북미 투어 ‘Grand National Tour’는 캐시 앱 비자 카드에서 12월 4일 선예매를 시작하며 일반 예매는 12월 6일부터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