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이불 끝을 꼭 움켜쥐고 몰입할 만한 신작 3선을 소개합니다.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서스펜스로 가득 찬 작품을 만나보세요.
#조명가게
디즈니플러스가 강풀의 웹툰 ‘조명가게’를 원작으로 한 신작을 선보였습니다. 12월 18일, 전 회차가 공개되며 막을 내렸는데요. 어둡고 으스스한 골목 끝, 유일하게 빛을 밝히는 조명가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입니다.
이곳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손님들이 모여듭니다. 고등학생 현주, 늘 밤마다 같은 정류장에 앉아 있는 지영, 항상 노래를 부르며 골목길을 걷는 지웅, 그리고 수상한 조명가게의 주인 원영. 이들은 저마다 비밀스러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데요. 감성과 공포를 절묘하게 엮어낸 김희원 감독의 연출이 돋보입니다. 조그마한 단서도 놓치지 마세요. 마지막까지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에 빠져보시길.
#검은수녀들
다크하고 미스터리한 한국식 공포영화를 기다려왔다면, ‘검은 수녀들’을 주목하시길. 권혁재 감독의 야심작으로, 송혜교와 전여빈의 강렬한 연기가 스크린을 지배할 예정입니다. 장재현 감독의 ‘검은 사제들’과 세계관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죠.
수녀 유니아는 소년 희준에게 숨어든 악령과 마주하게 됩니다. ‘서품받지 않은 수녀는 구마 의식을 할 수 없다’는 금기를 깨려고 하지만, 의학만이 답이라 믿는 신부 바오로와 엇갈리며 갈등이 깊어집니다. 이들이 악령과 싸우는 과정에서 펼쳐지는 섬뜩한 서사, 그리고 진실에 다가갈수록 드러나는 비밀은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 거예요. 내년 1월 24일 개봉 예정이니, 연휴에 즐기기 딱 좋겠죠?
#지옥
2021년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넷플릭스 ‘지옥’이 시즌 2로 돌아왔습니다. 낯선 존재가 나타나 특정 인물에게 지옥행을 선고하는 기묘한 설정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는데요. 시즌 2에서는 부활한 정진수 의장과 박정자, 민혜진 변호사를 비롯한 여러 세력이 새롭게 얽히며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펼쳐집니다. 인간의 두려움과 광신의 경계에서 벌어지는 혼란, 그리고 진실을 향한 치열한 싸움 등 단 한 순간도 긴장을 풀 수 없는 이야기로 가득 찼죠.
이번 시즌의 관전 포인트는 배우 문근영의 화려한 복귀입니다. 그녀의 새로운 연기 변신 또한 작품을 지켜보는 큰 재미가 될 거예요.